숨겨진 천재들의 감동 실화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 숨겨진 천재 여성들이 인류의 첫 우주 비행을 가능하게 한 감동 실화
1960년대 초반,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개발 경쟁을 벌이던 시기.
NASA의 ‘컴퓨터’라고 불리던 여성 수학자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
그들은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NASA 내부에서 철저히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소련이 유리 가가린을 세계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보내면서 미국은 초조해졌고 NASA는 최초의 유인 우주선 ‘프렌드십 7호’를 발사할 준비를 하게 되고, 마침내 이들은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미국의 우주 개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주역이 됩니다.
- 장르: 드라마, 역사, 전기
- 감독: 시어도어 멜피 (Theodore Melfi)
- 각본: 시어도어 멜피, 앨리슨 슈로더 (Allison Schroeder)
- 원작: 마고 리 쉬터리 (Margot Lee Shetterly) 저서 Hidden Figures
- 출연 배우: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등
- 음악: 한스 짐머, 퍼렐 윌리엄스, 벤저민 월피쉬
- 제작사: 폭스 2000 픽처스 (20th Century Fox), 배급: 20세기 폭스 (20th Century Fox)
- 제작 국가: 미국
- 언어: 영어
- 상영시간: 127분
- 제작비: 약 2,500만 달러
- 개봉일:
- 미국: 2016년 12월 25일 (한정 개봉), 2017년 1월 6일 (확대 개봉)
- 대한민국: 2017년 3월 23일
주요 등장인물 및 배역
배우 | 배역 | 역할 설명 |
타라지 P. 헨슨 | 캐서린 존슨 | 천재적인 계산 능력을 가진 NASA 수학자 |
옥타비아 스펜서 | 도로시 본 |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 |
자넬 모네 | 메리 잭슨 |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항공우주 엔지니어 |
케빈 코스트너 | 알 해리슨 | NASA의 우주 태스크포스 책임자, 인종차별 철폐에 기여 |
커스틴 던스트 | 비비안 미첼 | NASA의 백인 여성 관리자, 도로시 본과 갈등 |
짐 파슨스 | 폴 스태포드 | 캐서린을 무시하는 NASA 수학자 |
추천이유 : 감동 실화, 한스 짐머의 웅장한 음악
1.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당당히 맞선 흑인 여성과학자들의 이야기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NASA에서 활약했던 세 명의 흑인 여성 과학자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미국의 우주 개발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었지만 너무나 심각한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견뎌야했습니다. 백인들만 일하는 연구실에서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커피 포트조차 따로 써야 했고, 흑인 전용 화장실이 너무 멀리 있어 캐서린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800m를 왕복해야 했습니다.
믿기조차 어려운 부당한 현실 속에서도, 뛰어난 실력과 끈기로 NASA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었고, 결국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큰 기여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은 더욱 깊고 진정성이 있습니다.
2.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여성들의 현실을 대변
이 영화는 단순히 "천재적인 여성들"의 천재성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어떤 차별을 겪었고, 그 차별을 어떻게 자신들의 힘으로 극복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엔지니어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메리잭슨은 NASA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법정에 찾아가 교육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에서 판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미국에서 최초가 되는 사람은 항상 존재해야 합니다. 왜 그 사람이 제가 되면 안 되나요?"
차별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 했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었던 장면입니다.
3. 수학과 과학은 남성들의 영역이라는 편견을 깨버리다
1960년대 남녀차별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기, NASA에서도 "수학과 과학은 남성들의 영역"이라는 편견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캐서린, 도로시, 메리는 그 편견을 실력으로 깨버렸습니다. 이 영화는 "여성도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강력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이 영화를 본 후 수많은 여성들이 이공계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NASA도 이 영화를 계기로 여성 과학자와 공학자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4. 역사적 사실과 NASA의 숨겨진 이야기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은 치열한 우주 경쟁(스페이스 레이스)을 벌였습니다. 소련이 유리 가가린을 최초의 우주 비행사로 보내면서, 미국은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그 위기 속에서 NASA는 "프렌드십 7호"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존 글렌(John Glenn)을 궤도에 보낼 계획을 세웁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정확한 궤도 계산"이 필요했지만, 당시 NASA의 수학자들은 이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캐서린 존슨이 수작업으로 정확한 궤도를 계산했고, 그 덕분에 존 글렌이 안전하게 우주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5. 한스 짐머의 웅장한 음악과 스타일리시한 연출
이 영화의 음악은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맡았습니다. 연출 또한 NASA 연구실의 복고풍 디자인, 60년대 패션과 자동차까지 디테일하게 재현하여 마치 그 시대에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어 몰입감을 상승시킵니다.
영화와 실제 역사 비교
항목 | 영화 속 이야기 | 실제 역사 |
캐서린 존슨의 NASA 연구실 배치 | 캐서린 존슨이 백인 남성들만 있는 NASA 연구실(우주 태스크포스)에 처음 배치될 때, 백인 직원들이 적대적이었고, 그녀를 무시함. | 실제로 캐서린 존슨은 1953년 NASA(당시 NACA)에 입사했고, 이후 연구실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음. 하지만 백인 남성들 사이에서 일하며 차별을 받았던 것은 사실. |
존 글렌(우주비행사)의 요청 | 존 글렌이 "계산이 정확한지 캐서린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라고 요청함. | 실제로 존 글렌은 NASA의 컴퓨터 계산을 신뢰하지 못해, 캐서린 존슨이 직접 수작업으로 계산을 검토할 것을 요청함. |
캐서린 존슨의 화장실 이용 문제 | 캐서린이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건물 밖으로 나가 800m 떨어진 흑인 전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음. | 실제로 NASA에는 흑인과 백인을 구분하는 화장실이 있었지만, 캐서린은 차별적인 관행을 무시하고 백인 전용 화장실을 이용했음. |
도로시 본과 IBM 컴퓨터 | NASA가 IBM 컴퓨터를 도입하면서 기존 수학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하자, 도로시 본이 독학으로 포트란(Fortran) 프로그래밍을 배워 새로운 기회를 찾음. | 실제로 도로시 본은 IBM 컴퓨터가 도입되기 전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했으며, 팀원들에게도 교육을 시켜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리자가 됨. |
메리 잭슨의 엔지니어 과정 진입 | 엔지니어가 되려면 대학 과정이 필요하지만, 흑인 여성은 입학이 불가능해 법원에 직접 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함. | 실제로 메리 잭슨은 버지니아에서 대학 입학이 어려웠고, 법원에 직접 요청해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항공우주 엔지니어가 됨. |
NASA 연구소 내 커피 포트 차별 | 캐서린이 사무실에서 커피를 따르려 할 때, 동료들이 그녀를 위해 일부러 "흑인 전용 커피 포트"를 따로 마련해 두었음. | NASA 내부에서 차별은 존재했지만, "흑인 전용 커피 포트"를 만들었다는 기록은 없음. 다만, 백인 직원들이 흑인 여성들과 커피를 함께 마시길 꺼려했던 것은 사실. |
알 해리슨(하비 스펙터 역의 상사)의 행동 | 캐서린이 먼 거리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을 알게 된 알 해리슨이 직접 "흑인 전용 화장실" 표지판을 부수며 차별을 철폐함. | 실제 역사에서 NASA 내부의 화장실 차별은 점차 완화되었지만, 특정 인물이 이를 철폐했다는 기록은 없음. 다만, NASA 내부의 차별적 관행은 시대 변화와 함께 사라짐. |
NASA 내 여성들의 역할 확대 | NASA에서 흑인 여성들이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로 승진하게 됨. | 실제로 도로시 본, 메리 잭슨, 캐서린 존슨은 NASA에서 점차 인정받았고, 여성들의 역할이 확대됨. 도로시 본은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밍 책임자가 됨. |
NASA 본부 명칭 변경 |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NASA는 후에 ‘메리 잭슨 NASA 본부’로 이름을 변경함. | 2020년, NASA는 공식적으로 본부를 ‘메리 W. 잭슨 NASA 본부(Mary W. Jackson NASA Headquarters)’로 개명함. |
수상/노미네이트
- 아카데미 시상식(2017)
- 최우수 작품상 후보
- 여우조연상 후보 (옥타비아 스펜서)
- 배우 조합상(SAG Awards) – 최고 연기 앙상블상 수상